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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스타트업 12개사 선정…현장·주거상품 실증 추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56개사 지원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10월까지 PoC…공동 개발·구매 계약 검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혁신 스타트업 12개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기술을 건설 현장과 주거상품에 적용하는 실증에 나선다. 현업부서와의 공동 기술검증(PoC)을 거쳐 사업화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스타트업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로 5회째인 공모전에는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15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선발 분야는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다. 서류·발표 평가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쳤다.

선정 기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기술·서비스 PoC를 공동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 확대 적용과 신기술·신상품 공동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후속 협업을 추진한다.

선발 분야가 건설 AX부터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넓어 시공 효율과 주거 서비스 개선을 함께 겨냥한 협업으로 풀이된다. 공모전 이후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춘 점이 단순 아이디어 선발과 다른 대목이다.

현대건설은 10월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어 주요 기술과 PoC 성과를 소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2~2025년 공모전을 통해 43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고, 이 중 27개사와 기술·상품 공동 개발 및 구매 계약 체결 등 후속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선정한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사 모빈과 공동 검증한 공동주택 입주민용 로봇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디에이치 에델루이 현장에 정식 적용됐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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