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고기 아깝다" 반찬통 꺼낸 직원…동료들은 불쾌감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부서 회식 자리에서 고기를 여러 차례 추가 주문한 뒤 남은 음식을 챙겨 간 동료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 때 남은 음식 싸가는 직원이 꼴 보기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직장동료 B씨는 평소 먹는 양이 많은 편이었다. B씨는 음식을 적게 먹는 여성 직원이 남긴 음식을 가져가 먹기도 했고, 점심 뒤 컵라면을 추가로 먹거나 근무 중 간식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문제가 된 일은 소고기 집에서 열린 부서 회식 중 벌어졌다. B씨는 '남은 고기가 아깝다'며 준비해 온 반찬통을 꺼내 남은 고기를 담았고, 이를 본 동료들은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A씨는 회식 당시 분위기와 비용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그는 "다들 양껏 먹고 배부르다며 마무리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 직원이 추가 주문을 여러 번 하더라. 아무리 잘 먹는다 해도 좀 많은 양이라 주위에서 말려도 시켰는데 고기는 당연히 남는 상황"이라며 "물론 음식 남기는 거 보다 싸가는 게 낫다지만, 회사 법카(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자리에서 무리해서 추가로 시켜놓고 싸갈 용기까지 챙겨오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B씨에게 주의를 줘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 성향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었다.
누리꾼 C씨는 B씨의 행동이 회식 비용과 부서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C씨는 "아무리 식탐이 많더라도 회식 자리에서 고기를 싸가는 등 동료를 불쾌하게 하면서까지 드러내는 건 아닌 거 같다"며 "따끔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누리꾼 D씨는 경제적 사정이나 절약 습관을 고려해 부드럽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비슷한 직원을 본 적이 있는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다. 외식 비용도 아끼려는 상황에서 절약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