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투증 상반기 순이익 9652억'최대 실적'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브로커리지·금융상품판매 수수료
각각 212%·127% 늘어 성장 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전경 NH투자증권 제공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전경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6% 늘어난 9652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조2603억원, 영업이익은 1조3179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에 달했다. 특히 2·4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90.7%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디지털·글로벌 매매 인프라 경쟁력을 높여 브로커리지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로커리지 부문 수수료 수지는 상반기 누적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늘었다. 올해 2·4분기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26.2% 증가한 3909억원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대비 0.7%p 확대됐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역시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858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55.1%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중심의 실적 개선에 더해 금융상품판매와 IB, 운용 부문까지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도 한층 진전됐다는 평가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지는 상반기 누적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 기조에 맞춘 '목표전환형 랩' 판매가 크게 늘면서 2·4분기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71.8% 성장했다. 고액자산가 고객 층도 두터워지면서 1억원 이상 고객은 45만5000명, 1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는 3만3000명을 돌파했다. 총 고객 자산은 612조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은행(IB) 부문 역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IB 수수료 수지는 2055억원을 달성했고, 2·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11.3% 늘어난 10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피스피스스튜디오, 코스모로보틱스 등 주관을 이끌면서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운용 부문에서는 채권 금리 상승 구간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 관리에 성공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전통 강점인 IB 비즈니스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자대표 체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국가대표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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