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급등세 꺾인 동탄… 분당·수지는 다시 불장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기 추가규제 3곳 상승폭 축소
성남·용인 등으로 매수세 이동
서울은 전주대비 0.27% 상승
강남·용산 주춤에도 외곽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경기에서는 신규 '3중 규제' 지역과 성남·용인 일부 지역의 오름폭이 엇갈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주보다 0.03%p 낮아졌지만 오름세는 76주째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한 주 동안 0.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가 0.43%로 뒤를 이었고 중구 0.42%, 종로구와 중랑구가 각각 0.40% 상승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는 0.16%에서 0.10%로, 서초구는 0.11%에서 0.10%로 낮아졌다. 송파구는 0.32%에서 0.29%로, 용산구는 0.19%에서 0.17%로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수도권은 0.11%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7%, 0.01% 올랐다.

경기에서는 이달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3중 규제'를 새로 적용받은 지역의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용인시 기흥구는 0.59%에서 0.49%로, 화성시 동탄구는 0.73%에서 0.25%로 낮아졌다. 구리시도 0.31%에서 0.2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는 0.42%에서 0.58%로 오름폭을 키웠다. 용인시 수지구는 0.44%에서 0.50%로, 성남시 중원구는 0.39%에서 0.49%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과 수원 영통의 경우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규제 지역 지정에 따른 거래둔화로 가격 상승 폭이 뚜렷하게 축소됐다"며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용인 기흥구, 성남 수정구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해당 지역의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 및 유지되는 등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서울은 0.27% 상승하며 매매가격과 같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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