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에 매입임대 3년간 2만가구 공급"
연내 서울 1만가구 이상 착공
제도개선 후 약정물량 33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향후 3년간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매입임대주택 2만52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해 약정을 맺은 물량 가운데 수도권 4만가구와 서울 1만가구 이상은 연내 착공해 내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 신축주택이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착공 이후 입주까지 1∼2년가량 걸려 도심에서 비교적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11일 LH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축매입약정 제도를 개선한 뒤 지난 8월 이후 수도권 월평균 접수 물량은 개선 전인 4∼7월보다 63% 늘었다. 약정 체결 물량은 482%, 서울 지역 약정 체결 물량은 334% 증가했다.
LH는 민간사업자의 초기 사업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사 진행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제도를 지난 7월부터 시행했다. 수도권 매입임대 실무 인력도 연초 199명에서 282명으로 늘렸다.
서울 공급 물량 가운데 청년 유형은 1만4558가구로 70.9%를 차지한다. 신혼부부 유형은 3398가구, 기타 유형은 2572가구다. 입주 수요도 늘고 있다.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은 2020년 44대 1에서 지난해 약 130대 1로,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0.9대 1에서 6.7대 1로 높아졌다. 이성훈 LH 사장은 "정부의 주거안정플랜에 따라 2030년까지 수도권과 서울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단기간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