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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 뛴 삼성바이오…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 '청신호'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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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분기 1조3209억 분기 최대 매출
생산시설 풀가동·우호적 환율 영향
유럽 거점 개소·펩타이드 생산 등
하반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 완료

매출 30% 뛴 삼성바이오…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 '청신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올 2·4분기 매출은 1조3209억원, 영업이익은 5864억원을 거뒀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3%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15~2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1조167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2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1~4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이 뒷받침했다.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먼저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했다.

실적과 함께 수주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15건, 위탁개발(CDO) 176건으로 늘었으며, 누적 계약 규모는 217억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영업망은 한층 넓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분기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어 유럽 거점까지 확보하면 미국·유럽·일본·아시아태평양(APAC)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주요 시장에 모두 영업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규 모달리티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공격적인 투자에도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2·4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6526억원, 자본은 8조3619억원, 부채는 4조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지수(DJBIC)에 5년 연속 편입됐으며, 2026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도가 본격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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