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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누가 비싸다고 했나' 허탈...18억 넘고 19억 넘보는 수지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지 일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수지 일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남부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분당 옆 동네인 용인 수지에서 국평 아파트값이 19억원에 근접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지구 대장주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 84㎡가 18억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에는 17억원대에 거래됐고, 이번달 18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자료 : 국토교통부
자료 : 국토교통부

해당 단지 국평 연도별 최고가 기록을 보면 지난 2020년에는 14억원이다. 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에 14억9500만원으로 15억원에 근접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12억원대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16억원으로 반등한 이후 올해 18억원대 벽을 넘어선 것이다.

자료 : 국토교통부·아실
자료 : 국토교통부·아실

수지구 상승률은 옆 동네인 분당도 추월하고 있다. 분당구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수지구도 덩달아 집값이 뛰고 있는데 상승폭이 수지구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수지구 S공인 관계자는 "분당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지구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매물 호가는 19억~20원대"라고 말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도 수지구가 분당을 추월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7월 20일까지 아파트값 매매가 상승률 1위는 화성 동탄구로 15.57% 뛰었다. 2위는 안양 동안 11.35%, 3위는 용인 수지 11.24% 등이다. 분당은 올해 들어 9.91%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승률 상위 지역 대부분이 경기 남부권이라는 점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182곳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 상승 지역은 63%가량인 115곳으로 증가했다. 전세가 상승 지역은 147곳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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