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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베팅 통했다…AI 인프라 투자 상향[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분기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 있던 배경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역대급 실적이 지목되면서, AI 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한 구글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사업 전반에서 가능한 일들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며 "전 부문에서 흥미로운 모멘텀을 확인하고 있다"고 AI 투자에 대한 베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은 알파벳이 올해 2분기 1198억달러(약 177조원)의 매출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4%나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구글클라우드의 호실적을 꼽았다.

그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AI에 쏟아붓는 천문학적 투자가 과연 돈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에, 구글이 숫자로 답을 내놓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사업 전반에서 가능한 일들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며 "전 부문에서 흥미로운 모멘텀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투자에 대한 베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출처=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사업 전반에서 가능한 일들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며 "전 부문에서 흥미로운 모멘텀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투자에 대한 베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출처=연합뉴스)

2분기 알파벳의 실적을 견인한 주인공은 구글 클라우드다.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248억달러(약 3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했다. 직전 분기 200억달러(약 29조원) 매출과 성장률 63%를 크게 웃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69억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특히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클라우드 계약 잔고는 5140억달러(약 759조원)에 달해, 향후 실적으로 이어질 '대기 매출'도 두둑하다는게 알파벳의 설명이다.

구글 측은 클라우드의 성장 배경으로 기업 사용자들의 AI 솔루션 및 AI 인프라 도입 확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칩 구매 등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약 286조~280조원)에서 1950억~2050억달러(약 288조~303조원)까지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2027년 컴퓨팅 능력 투자와 관련해 장기 계약 등 강한 수요 신호들을 확인하고 있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지금의 사업 환경이 더 건강해 보이며, 이것이 우리가 이 같은 투자를 계속 단행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라며 AI 투자 확대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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