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첫 장거리 호주 노선 '잭팟'… 시드니 탑승객 40만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의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시드니 노선이 누적 탑승객 40만명을 돌파하며 중장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단독으로 운항하며 평균 탑승률 90%에 육박하는 여객 실적은 물론, 대형 기재를 활용한 화물 운송량까지 세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알짜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다가오는 동계 시즌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증편을 단행해 수익성 극대화와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인천∼시드니 노선 첫발을 뗀 뒤 현재까지 총 1350편을 운항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평균 약 12만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동안 평균 탑승률은 90% 선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는 장거리 노선 시장에서 대형항공사(FSC) 대비 합리적인 운임과 준수한 서비스를 앞세워 여행객들의 확고한 선택지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여객뿐만아니라 화물 부문의 가파른 동반 성장도 눈에 띈다.
A330 대형기의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을 적극 활용해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 단위로 수송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실제 인천~시드니 노선의 화물 물동량은 2023년 약 900t 수준에서 2025년 약 2700t으로 3배가량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 3회(월·수·금) 운항 중인 해당 노선을 오는 10월 동계 스케줄부터 매일 1회(주 7회)로 전격 증편한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의 특성상 청정 대자연 속 이색적인 휴양 수요가 몰리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장거리 노선의 안착을 발판 삼아 하반기 기단 확대 및 사명 변경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국제선 58개, 국내선 5개 노선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 등의 신규 기재를 지속 도입해 국내 LCC 최다 규모의 기단과 노선 경쟁력을 수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 변경을 확정한 만큼,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호주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장거리 노선 다변화와 차별화된 고객 편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