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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지속가능연계채권 500억원 발행…공공주택 공급 확대 연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SLB) 500억원을 발행하며 ESG 금융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iH는 지난 20일 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발행기관이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 성과목표(SPT)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 재무 조건이 달라지는 ESG 채권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원금과 미이행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택개량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에도 채권 발행 총액의 0.2%를 지급하는 페널티가 적용된다.

iH는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적정가격의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공공주택 1만1000호 이상을 누적 공급하는 것을 성과목표로 제시하며 ESG 금융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연계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iH가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재무 전략을 연계해 추진한 첫 ESG 금융 조달 사례다.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ESG 금융으로 뒷받침한 지방공기업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ESG 투자 수요를 확보해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공공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윤기 iH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ESG 금융기법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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