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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 가공·관광 입고 세계시장으로… '푸파페 제주' 개막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촌융복합산업 국제박람회 26일까지 개최
기업·기관 130여곳 참여, 120여개 부스 운영
국내외 100여개사 유통·수출 상담 진행
푸드테크·디지털 농업 기술 전시·시연
AI·AX 시대 농촌산업 전환 국제포럼 마련
크리에이터 히밥, 대형 비빔밥 만들어 나눔

제주 출신 크리에이터 히밥이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2026 푸파페 제주’ 개막식에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대형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제주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공
제주 출신 크리에이터 히밥이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2026 푸파페 제주’ 개막식에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대형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제주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농산물을 가공과 제조, 체험, 관광으로 연결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판로를 넓히는 농촌융복합산업 국제박람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026 푸파페 제주'가 지난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 파밍플러스, 제주 페어의 첫 글자를 조합한 명칭이다. 농산물 생산과 식품 가공, 유통·판매, 농촌체험과 관광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전문 박람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 생산에 제조·가공과 유통·관광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사업 구조다. 1차산업과 2차산업, 3차산업을 연계한다는 의미에서 '6차산업'으로도 불린다.

올해 박람회에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와 청년농업인, 로컬기업 등 기업·기관 130여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12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 박람회 관계자들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청년농업인 전시관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푸파페 제주는 청년농업인과 로컬기업의 판로 확대와 농촌융복합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 박람회 관계자들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청년농업인 전시관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푸파페 제주는 청년농업인과 로컬기업의 판로 확대와 농촌융복합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전시와 체험 중심 행사에서 판로 개척과 기술 전환까지 기능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100여개 유통·수출 관련 회사가 참여하는 상담회를 통해 입점과 수출, 신규 거래 가능성을 점검한다.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푸드테크·디지털 농업관도 운영한다. 생산과 가공, 유통 과정에 활용되는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시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박람회 대표 공간인 테마존은 '제주에서 살아보는 하루'를 주제로 구성했다. 제주에서 아침을 맞고 자연을 경험한 뒤 지역 농산물로 저녁을 완성하는 흐름에 맞춰 농촌융복합산업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청년농업인과 청년창업가, 로컬기업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농촌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자원에 새로운 사업 방식을 접목한 청년들의 판로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출신 크리에이터 히밥이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대형 비빔밥 만들기와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을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4일에는 'AI·AX 시대 K-농촌융복합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렸다. 양석준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강봉조 웨이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촌산업의 변화 방향을 발표했다.

농촌융복합산업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생산량 예측과 품질관리, 상품기획, 고객 분석, 온라인 유통을 정교하게 만드는 수단이다. 다만 영세한 농업 경영체가 기술을 실제 매출과 비용 절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장비, 데이터 지원이 함께 따라야 한다.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김승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강충룡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박호형 제주도의원,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 농업·유통 관계자들이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026 푸파페 제주’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기업·기관 130여곳이 참여해 12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김승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강충룡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박호형 제주도의원,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 농업·유통 관계자들이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026 푸파페 제주’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기업·기관 130여곳이 참여해 12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개막식에는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김승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강충룡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박호형 제주도의원,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승진 사단법인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과 성주엽 사단법인 제주6차산업협회장, 김필환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 농업·유통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농촌융복합산업과 푸드테크,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확인하고 기업과 구매자가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자리"라며 "제주 농업의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충룡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고유가, 고금리, 청년 유출로 제주 1차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촌융복합산업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한 푸파페 제주는 올해 8회를 맞았다. 농업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을 결합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전문 박람회로 운영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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