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송영길·정청래·김민석 첫 TV토론…'신천지·유시민' 격돌하나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가 이번 주 TV토론에서 맞붙는다.
2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 TV토론은 △7월 29일 오후 9시 MBC △8월 5일 오후 3시 40분 KBS △8월 12일 오후 2시 SBS에서 각각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현재 당대표 후보 간 주요 전선은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이다. 신천지 신도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입당했다는 의혹인데 사실상 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직격했고, 정 후보는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의혹을 제기한 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최고위 내부에서도 "당은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고 결과를 당원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해달라"(강득구 최고위원), "근거가 없으니 제보해 달라는 희대의 코미디"(문정복 최고위원)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교유착 합수본에서 2021~2024년 치러진 대선·총선 등 주요 선거 기간 중 민주당에도 일부 신천지 신도들이 가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가 후보 간 충돌 양상도 거세질 전망이다.
아울러 유시민 작가의 그간 발언을 둘러싼 논쟁도 언제든지 불붙을 화약고다. 유 작가는 이른바 '재건축·재개발론'을 필두로 '필연적 실패', '썩은 내' 등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이를 두고 정 후보는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송 후보는 "저주에 가까운 한마디에 '노코멘트'한다는 것은 동조한다는 뜻", 김 후보는 "이재명의 길을 옹호할 것이냐, 유시민의 길을 옹호할 것이냐에 관해 모르겠다면 사퇴하라"고 공세에 나섰다.
또 그간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약한 고리로 각각 꼽혔던 적통성 논란, 당청(민주당·청와대)간 불협화음에도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TV토론은 8월 3일 오후 5시 OBS에서 120분간 생방송으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