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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있으세요?"…박나래 전 매니저 구속, '공갈미수'가 결정타였나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진호 "횡령보다 공갈미수 혐의가 핵심" 주장…박나래 측 "합의 결렬"

전직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직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박나래 전 매니저의 구속을 둘러싸고 공갈미수 혐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거액의 합의금 요구 정황과 협상 과정을 공개하며 횡령 혐의보다 공갈미수 혐의가 구속의 핵심 배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은 '5억 줄 수 있어요? 박나래 매니저 구속 전말…폭행사태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박나래 측과 전 매니저 측이 지난해 말부터 접촉하는 과정에서 연예부 기자를 통해 "5억원이 있느냐. 없으면 4억원이라도…"라는 취지의 금전 요구가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도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요구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제3자를 통한 금전 요구를 공갈미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전 매니저 측이 이후 합의 의사를 밝히며 백지 합의서를 전달했지만, 박나래 측이 일부 조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내용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가 지난 25일 올린 '5억 줄 수 있어요? 박나래 매니저 구속 전말…폭행사태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진호가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가 지난 25일 올린 '5억 줄 수 있어요? 박나래 매니저 구속 전말…폭행사태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진호가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이진호는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의혹은 공갈미수 사건과는 별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독립적으로 조사됐으며, 폭행 논란 역시 양측이 서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씨가 회사 관련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하며 박나래 측에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삿돈 약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다. 함께 입건된 또 다른 전 매니저는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현재 양측은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직장 내 괴롭힘, 폭행 등을 놓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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