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문화·여행 트렌드 묶는다… 체험상품 4개 공모
해녀·제주어·전통주·갈옷 활용 상품 발굴
우주·수소·마을 등 신규 콘텐츠도 대상
1인 여행·반려동물·미식·친환경 접목
도내 여행업체 4곳 선정해 3개월 운영
관광객 50명 유치 시 홍보비 최대 500만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고유문화와 최신 여행 흐름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해녀와 제주어, 전통주, 갈옷 등 지역 고유 자원뿐 아니라 우주·수소산업과 마을, 1인 여행, 반려동물, 미식, 친환경까지 상품화 대상에 포함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여행상품 2차 공모전' 신청을 오는 8월 7일까지 받는다.
공모 분야는 제주 고유문화와 신규 테마로 나뉜다. 고유문화 분야에서는 해녀와 제주어, 전통주, 갈옷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신규 테마 분야는 우주산업과 수소 등 신산업, 제주 마을을 비롯해 1인 여행과 반려동물, 식도락, 친환경 등 최근 여행 수요를 반영한 체험상품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제주에 본점을 둔 여행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심사를 거쳐 모두 4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8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3개월간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관광객 50명 이상을 유치한 업체에는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50명 미만이면 유치 실적에 따라 지원액을 차등 지급한다.
앞서 올해 상반기 1차 공모에서는 제주 밭담과 돌챙이, 제주4·3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고유문화 분야에 선정됐다. 신규 분야에서는 휠체어 여행과 자전거 종주 프로그램이 뽑혔다.
제주 밭담은 돌이 많은 화산섬의 자연환경에 적응해 농경지를 보호하려고 쌓은 돌담이다. 돌챙이는 돌을 다루고 쌓는 제주 전통 석공을 뜻한다. 지역의 생활문화와 역사, 주민의 기술을 관광 체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1차 공모의 특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2차 공모에서도 지역 고유성이 분명하면서 실제 관광객을 모집해 운영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은 8월 7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세부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심사 기준은 제주관광공사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다양한 자원에 새로운 여행 수요를 접목한 상품을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도내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