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힘줄 뜯다 잇몸뼈 박살…치과의사가 경고한 '음식 먹는 습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나이가 들수록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오래도록 자신의 치아를 사용하려면 양치뿐 아니라 평소 음식을 먹는 습관도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치과의사 이치중 원장에게 "100세까지 내 치아와 잇몸뼈로 살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건 잇몸뼈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잇몸뼈의 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구강 상태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먹는 습관도 치아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 원장은 "갈비는 괜찮지만 뼈에 붙은 질긴 힘줄을 이를 이용해 뜯는 행동이 문제"라며 "가위로 잘라 먹는 것이 치아를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마른 오징어를 강하게 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며 "먹더라도 입에서 어느 정도 부드러워진 뒤 씹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질긴 음식을 반복해서 씹으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턱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강 관리도 칫솔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50대 이후에는 치간칫솔을 거의 필수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잇몸 사이가 촘촘한 사람은 치실을 사용하고 구강세정기와 가글을 함께 활용하면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혀클리너에 대해서는 "너무 세게 문지르면 상처가 생기고 미뢰도 손상될 수 있어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잇몸 출혈이나 씹을 때 느껴지는 통증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치주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씹을 때 아프다면 치아가 힘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 유산균은 충치나 풍치를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유해균 조절과 구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적인 관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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