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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정신 건강에 '빨간불'…일본 이어 주요 18개국 중 두 번째로 심각

뉴시스
[서울=뉴시스]한국인의 정신 건강 상태가 세계 주요 18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4
[서울=뉴시스]한국인의 정신 건강 상태가 세계 주요 18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한국인의 정신 건강 상태가 세계 주요 18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국가군에 포함된 반면, 태국과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정신적 웰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보험회사 AXA와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18~75세 성인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 남미 등 18개국의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일본이 18개국 가운데 정신 건강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은 일본과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정신적 웰빙 수준이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특히 영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이 자신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30%는 심각한 우울감과 불안,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영국보다도 정신적 웰빙 수준이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이는 한국인의 정신 건강 문제가 국제적인 비교에서도 심각한 수준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조사는 각국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불안·우울증·만성 스트레스 등을 경험했는지를 물어 국가별 정신적 웰빙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가 낮을수록 전반적인 정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조사에서 가장 정신적 웰빙 수준이 높은 국가로는 태국이 꼽혔으며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18개국 가운데 6번째로 행복한 국가로 평가됐다.

한국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한 일본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정신 건강 문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우울증 비율은 2013년 7.9%에서 2020년 17.3%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자살률도 1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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