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뚝'…목표가 하향 -한화證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기아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29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늘어난 33조2000억원으로 분기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증익 전환에 대한 기대와 달리 2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고 말했다.
수익성 부진에 대해선 "글로벌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도 북미·유럽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순증 영향이 7230억원 발생했다"며 "또한 텔루라이드, EV2 등 주요 친환경차 중심 출시 본격화로 긍정적인 믹스효과가 기대됐으나, 이와 반대로 부정적 믹스 효과가 1780억원 발생하며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 협력사 화재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하반기 신차 사이클 확대로 높은 판매 성장과 매출 증가는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여전히 북미·유럽 수요 둔화 지속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경제형 전기차(EV)의 부정적 믹스 효과가 기대 대비 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셀토스 등 북미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하이브리드차(HEV) 물량 증가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하반기 관세 영향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하반기 북미 관세 영향(2조2000억원) 대비 비용 축소가 기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