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출국 대기시간 단축 총력전… 국적사 유일 '수하물 사전 예약'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스마트패스와 전용 캐리어를 앞세워 탑승객들의 공항 체류 시간 단축에 나섰다. 특히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패스를 활용한 수하물 위탁 사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며 여객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출국 절차를 간소화해 공항 내 혼잡도를 낮추고 효율적인 여객 운송 흐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적용 범위를 셀프 백드랍(수하물 위탁) 서비스와 탑승구 신분 확인까지 확대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패스를 활용한 '수하물 위탁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탑승객이 제주항공 모바일 웹·앱으로 사전 체크인을 마친 뒤 스마트패스 앱을 통해 백드랍 서비스를 예약하는 방식이다.
출국 당일 예약 시간에 맞춰 전용 카운터를 방문하면 긴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즉시 짐을 맡길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제주항공의 스마트패스 이용객 비중은 확대 운영 전인 올해 1~2월 1.7%에서 5~6월 13.8%로 4개월 만에 12.1%포인트(p) 급증했다. 스마트패스는 만 7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도착 국가 입국 거절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실물 여권과 탑승권은 항시 소지해야 한다.
도착지에서의 수하물 수취 대기 시간을 줄이는 한정판 '우선수하물 전용 캐리어'도 선보였다. 캐리어 전문 브랜드 브라이튼캐리어와 협업해 기획한 24인치 캐리어로, 구매 고객에게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빠른 짐 찾기' 혜택을 무제한 제공한다.
가격은 최저 19만9000원(제주항공 제이샵 또는 기내 설렘배송 기준)으로 책정됐다. 국제선 기준 우선수하물 서비스 왕복 구매 비용이 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여행 빈도가 높은 고객일수록 경제적 효용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이 붐비는 휴가철에는 출국 간소화 서비스를 사전에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여행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