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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 22개국 전원 한자리에" 보훈부, 오늘 '감사 만찬'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6·25전쟁 참전용사·유가족 200여 명 초청, 오늘 저녁 서울서 개최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 및 에티오피아 후손 강뉴합창단 무대 장식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들이 지난해 6월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전몰장병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과 참전국·국내 대학생 등 13개국 150명이 참여했다. 뉴시스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들이 지난해 6월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전몰장병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과 참전국·국내 대학생 등 13개국 150명이 참여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유엔 참전국 영웅들을 향한 국가적 감사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27일 국가보훈부는 이날 저녁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2개 참전국 전원이 참석하는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을 개최하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국제보훈 외교의 이정표를 세운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감사 만찬은 재방한 초청 행사 역사상 최초로 22개 모든 참전국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에는 방한 중인 참전용사와 유가족 73명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스콧 윈터 유엔사 부사령관, 주한 필리핀 대사 등 안보·외교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권오을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22개국 유엔참전용사들의 투혼과 유가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현지 감사 행사 및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참전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만찬의 시작은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후손 34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이 장식한다. 이들은 한국의 정서가 담긴 '홀로아리랑'에 맞춘 부채춤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6월 입국해 6·25전쟁 76주년 기념식 등 36일간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강뉴합창단은 이날 무대를 끝으로 고국으로 복귀하게 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13명의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환영사를 대독한다. 참전용사를 대표한 답사는 지난 3월 필리핀 순방 당시 이 대통령과 직접 접견했던 필리핀 참전 영웅 로드리고 에레니오 옹이 맡아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번 만찬에서는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의 주역이자 올해 99세를 맞이한 미국의 루이스 보리아 주니어 참전용사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백수연(白壽宴)'이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만찬을 마친 참전용사 일행은 28일 판문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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