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KLPGA 골프단 전격 창단… 한토신 선수단 인수
[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KLPGA 프로골프단을 전격 인수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낸다. 건설·조선 분야의 중견 기업이 스포츠 플랫폼을 매개로 B2B 중심의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 접점과 상생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올 초부터 추진해 온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HJ중공업 골프단'은 간판급 선수진을 앞세워 2026년 하반기 투어 무대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HJ중공업은 지난 24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KLPGA 선수들로 구성된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수단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간판스타 박지영을 비롯해 지난해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 선두권에 올랐던 홍정민, 2019년 신인왕 출신 조아연 등 검증된 1부 투어 핵심 전력들로 진용을 구축했다. 여기에 2부(드림)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서와 고교생 유망주 박서진 등 총 5명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선수단은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대회에 HJ중공업 로고를 부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골프단 운영을 단순한 선수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프로암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공헌 활동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골프단 운영을 통해 회사와 선수, 고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HJ중공업만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