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만개발 민간투자 2523억원…전년比 17.5%↑
[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항만개발 분야에 2523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몰렸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상반기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78건에 2523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147억원) 대비 17.5% 늘어난 규모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지방해양수산청이나 시·도지사 등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개축·보강·유지보수·준설 등을 시행하는 민간투자제도로, 민간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적기에 개발하고 한정된 정부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개 지방해양수산청과 5개 지방정부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항만시설별 허가 건수는 태양광 발전시설 등 저탄소시설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비초소·어항편의시설 등 기타 기능시설과 주차장·전기공급 등 기타 지원시설이 각각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670억원이 투입된 '목포수협 마른김 가공 유통시설 구축 사업'이었으며, 435억원 규모의 목포 오리온수협 조미김 가공공장 설립, 240억원 규모의 평택항 창고 신축공사 등이 뒤를 이었다. 해수부는 2021년 이후 국내 건설투자가 장기간 위축된 상황에서도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위한 항만구역 내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과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사업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민간투자자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참여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수요자가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보해 투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