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숙박 공간이 전시 거점으로… 맹그로브, 제주비엔날레 두 번째 후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참여 작가에 원도심 숙소 제공
숙박객 비엔날레 입장권 50% 할인
2024년 제4회 이어 두 번째 협력
예술공간 이아 등 전시장 도보 연결
워케이션 숙소와 체류형 관람 결합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제주도립미술관과 엠지알브이 관계자들이 제주도립미술관 앞에서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후원 협력을 알리고 있다. 엠지알브이가 운영하는 뉴리빙 커뮤니티 ‘맹그로브’는 참여 작가에게 원도심 숙소를 제공하고, 숙박객에게 비엔날레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과 엠지알브이 관계자들이 제주도립미술관 앞에서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후원 협력을 알리고 있다. 엠지알브이가 운영하는 뉴리빙 커뮤니티 ‘맹그로브’는 참여 작가에게 원도심 숙소를 제공하고, 숙박객에게 비엔날레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원도심의 숙박 공간이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창작·교류 기반이자 관람객의 체류형 전시 거점으로 활용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뉴리빙 커뮤니티 '맹그로브'가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4년 열린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 이은 두 번째 후원이다.

맹그로브는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운영하는 공유주거 기반 숙박 브랜드다. 엠지알브이는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에게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맹그로브 제주시티' 숙박을 제공한다.

2024년 11월 제주시 탑동에 문을 연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일과 체류를 결합한 '워크 앤 스테이'를 내세운 워케이션 특화 숙소다. 참여 작가들이 전시 준비와 창작 활동, 교류 과정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제주비엔날레 홍보와 관람객 지원도 병행한다. 맹그로브 숙박객은 제주비엔날레 입장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의 원도심 전시장인 예술공간 이아와 제주아트플랫폼, 갤러리 레미콘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숙박과 전시 관람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관람객이 원도심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기업 후원을 행사 비용 지원에 한정하지 않고 작가의 체류와 관람객의 이동·숙박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 원도심의 숙박시설과 문화공간을 묶어 일과 휴식, 예술 감상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람 모델을 제시한다.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의 전시 공간을 연결하는 국제미술행사다. 원도심 전시장은 지역의 기존 문화시설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관람객의 이동을 도심 상권과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기능을 맡는다.

제5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맹그로브는 원도심에서 예술과 일상을 잇는 동반자"라며 "숙소에서 걸어 나와 전시를 만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제주 숙박 공간 #맹그로브 #제주비엔날레 #전시 거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