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韓 황금기 견인' 이재용·최태원, 샌프란시스코 이어 시칠리아로 이동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열리는 구글 캠프 나란히 참석 예상
전 세계 테크기업 CEO들간 네트워킹 강화
실리콘밸리와 밀착 경영..."한국의 황금기"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구글 캠프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향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인공지능(AI)반도체, AI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말 시칠리아 남서부 휴양지인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전 세계 테크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구글 캠프'를 개최한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회의에 착안해 출범했다. 참석자 및 시간과 장소, 행사 내용 등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 회장은 2022년부터 매년 구글 캠프에 초청을 받았으며 3년 연속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뉴시스

이 회장은 최근 핵심 반도체 고객사인 실리콘밸리와와 관계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1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참석했으며, 이어서 2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방미 행사인 '샌프란시스코 AI 서밋'과 이를 전후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 AI CEO, 혹 탄 브로드컴 CEO와 만났다. 브로드컴과는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태원 회장도 최근 반도체 및 AI 인프라 수주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AI 서밋을 계기로 SK그룹과 엔비디아 간 5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HBM 개발에 대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샌프란시스코 서밋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혁신이 없었다면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날과 같은 (AI) 파워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황금기"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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