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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이스피싱 피해 없도록"... LGU+, 익시오로 대응법 알려줘 [르포]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문화 디지털 교육 현장
화성가족센터 손잡고 ESG 활동
출입국관리소 사칭사례 등 공유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가족센터에서 문석준 LG유플러스 평택소매영업팀 책임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가족센터에서 문석준 LG유플러스 평택소매영업팀 책임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출입국 관리소를 사칭한 전화가 오면 저희들은 꼼짝없이 속아요. 외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자주 받았으면 좋겠어요."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가족센터에서 열린 LG유플러스의 '다문화 디지털 밝은 세상 만들기' 교육에 참여한 중국 국적 결혼이민자 장모씨(46)는 "이렇게 다양한 피싱 수법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화성시가족센터와 함께 외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캄보디아·중국·베트남·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 17명이 참석했다.

문석준 LG유플러스 평택소매영업팀 책임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 유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문 책임은 "외국인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사칭한 범죄자가 대사관에 여권과 계좌 정보를 보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한다"면서 "휴대폰을 대신 개통해주거나 공항에서 짐을 대신 운반하는 행위, 고액 아르바이트를 내세운 문자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고,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며 "가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면 반드시 직접 확인하고, 가족끼리만 아는 별명이나 암호를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교육생들은 이날 LG유플러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악성 앱 탐지 앱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 등을 설치해 휴대폰을 점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활용해 문자 피싱 여부도 테스트해봤다. AI를 활용한 피싱 대응법도 배웠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 AI 안심 통화 기능은 위조 음성을 탐지해 이용자에게 알리고, 수신 번호가 스팸으로 의심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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