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이란이 회담 요청…美 압박이 협상 이끌었다"

뉴시스

트럼프 "이란과 현재 대화 중…좋은 일 일어날 수도" 튀르키예 F-35 판매 가능성 열어둬…"훌륭한 동맹국" 러시아의 이란 지원 의혹엔 "푸틴에게 직접 묻겠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2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이란과 대화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회담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미시간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금 이란과 대화 중이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대리인을 통해서든 직접적으로든 회담을 요청했고, 우리는 만날 예정"이라며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들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회담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이 회담을 원하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매우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요격기 재고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며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점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무기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이미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에 대해 "패트리엇도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둔 가운데, 튀르키예의 미국산 전투기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튀르키예에 대한 무기 판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내가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지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과 거리를 뒀다.

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대해서도 "튀르키예는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이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문제 해결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그는 내 친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둘러싸고 네타냐후 총리와 의견이 일치하느냐는 질문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가까운 입장"이라고 답했다.

또 러시아가 위성을 이용해 이란의 중동 내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푸틴에게 물어보겠다. 그러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성 감시망이 걸프 지역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시설을 촬영해 이란 측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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