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강원 문학 알렸다"…강원문화재단 '강원책장' 운영 마무리
책 235권 소개·271부 판매
일본어 번역서 판매 비중 높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일본 최대 헌책방 거리인 도쿄 진보초에 1년간 자리했던 강원 문학 책장이 271부의 판매 실적을 남기고 운영을 마쳤다.
28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헌책방 거리이자 출판문화 중심지인 도쿄 진보초의 북카페 '책거리'에 강원 문학 전문 책장을 꾸려 강원 관련 출판물을 알린 '진보초 강원책장'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일본 케이북(K-BOOK)진흥회와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열두 달간 이어졌다. 케이북진흥회 김승복 전무이사가 강원을 주제로 큐레이션을 맡아 235권의 출판물을 전시했다.
운영 기간 판매된 도서는 271부다. 이 가운데 한국어 도서가 110부, 일본어 번역도서가 161부로 번역도서가 더 많이 팔렸다. 번역서의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강원 문학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에는 강원지역 문인을 초청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현지 문학계와 교류를 넓혔다. 아동문학가 유금옥(강릉)과 소설가 전석순(춘천)이 참여해 작품 창작 배경과 강원의 이야기를 소개했고 일본 독자와 문학인 30여명이 함께했다. 국제펜클럽 소속 작가를 비롯한 현직 문인들이 다수 참석해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행사 뒤에는 사인회와 기념 촬영도 진행됐다.
강원문화재단은 올 하반기에도 이 사업을 이어가 강원을 대표하는 새 문학 작품을 일본 독자에게 소개하고 양국 문화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 국제교류지원사업과 해외 레지던시 연계사업 등을 통해 강원 문화예술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책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원 문학이 해외 독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강원 예술인과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