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I 탑재될 울산지역 CCTV "실종 신고된 남자아이 여기 있어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지역 내 관제센터 8942대 CCTV와 AI 결합
AI가 영상의 상황과 맥락을 문장단위로 정교하게 이해해
실시간 실종자 이동 경로 추적 가능.. 복합재난 대응에도 활용

울산형 시각언어 모델(VLM) 기반 AI 분석 시나리오
울산형 시각언어 모델(VLM) 기반 AI 분석 시나리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실종자의 옷차림 등 특색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8900대의 CCTV를 신속하게 분석해 찾아주는 일이 현실화된다.

울산시는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AI) CCTV 전환 사업을 오는 12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 국산 AI 반도체(NPU)와 시각언어 모델(VLM)을 결합한 지능형 CCTV 관제체계로, 울산시가 주관하고 지역 5개 구군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기존의 단순 객체 인식 관제를 넘어 CCTV 영상의 상황과 맥락을 문장단위로 정교하게 이해하는 300억 파라미터급 방범·재난용 대형 시각언어모델(VLM)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파란색 가방을 멘 남자아이를 찾아줘"와 같은 자연어 검색만으로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위험 상황을 인공지능이 즉시 감지해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글자로 표현해 준다.
결합 대상은 울산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지역 5개 구군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인 재난·생활안전 CCTV 8942대이다.

울산시는 이번 체계가 구축되면 기존 관제체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오탐률이 약 80%에서 5% 이하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 선별 관제가 가능해져 공공 분야의 노동자 중심 인공지능 전환(AX)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복합재난 대응과 외국인 밀집지역 치안 강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공지능 안전망을 도시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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