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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낙하산 끊었다"…안민석 경기교육감, 주민이 직접 뽑은 교육장 9월 첫 임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청 일괄 지명 탈피…학부모·교직원·주민 심사 참여한 자치 모델 결실
12개 시·군 시범 운용 후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으로 전면 확대 추진

"교육장 낙하산 끊었다"…안민석 경기교육감, 주민이 직접 뽑은 교육장 9월 첫 임명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그동안 교육감이 주도해 왔던 교육장 인사권을 지역 주민과 교직원, 학생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풀뿌리 교육자치 실험이 경기교육에서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를 통해 선발된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오는 9월 1일 자로 공식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도교육청이 일괄적으로 교육장 후보를 지명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해, 현장의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이 심사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후보자를 추천한 최초의 교육자치 혁신 모델이다.

이번 공모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오산,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김포, 여주, 연천, 포천, 안성 등 총 12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지자체별로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교육장 임용추천심사회'가 심층 면접을 통해 교육적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 소통 역량을 엄격히 검증했으며, 도교육청은 온라인 동료평가를 병행해 객관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평과 과정에서는 화성오산 교육지원청의 경우 중학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역 사정에 밝은 리더가 선발됨에 따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체감하는 풀뿌리 교육자치의 효능감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12개 지역의 운영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한 뒤, 제도적 보완을 거쳐 도내 남은 14개 교육지원청으로 지역추천 공모제를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역 교육의 적임자는 지역 사회가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신뢰에서 시작된 이번 공모 제도가 경기교육 자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지역추천 교육장들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가 굳건히 연대해 학생 중심의 경기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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