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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30배 높인다" 오케스트로, AI 인프라 운영 주도권 잡는 '4.0' 출격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 'OPUS 2026' 기자간담회
풀스택 SW '오케스트로 4.0' 공개
SW 개발 생애주기 전 과정에 AI
공공·금융·제조 등 68개 기관 도입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OPUS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OPUS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케스트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운영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풀스택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 인프라 복잡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기반 자동화와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서비스 연속성과 의사결정 정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OPUS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케스트로 4.0을 발표하며 컴퓨팅 자원과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운영 체계를 연결하고 인프라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03년과 비교하면 2025년 전 세계 연간 데이터 생성량은 약 3만 6000배 증가했다"며 "AI가 끊임없이 새로운 워크로드를 만들어내면서 서비스 연속성과 의사결정 완전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로 4.0은 오케스트로 3.0을 통해 구축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에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 솔루션의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I 전환(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4.0은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 재해복구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구현하는 체계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스코어'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오케스트로 젠데브'다. 스코어는 기업 환경의 자원과 서비스, 장애와 변경 이력, 정책과 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맥락에 따라 연결한다. 데이터 출처를 추적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과 검증 가능한 근거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오케스트로 젠데브는 스코어에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기술과 대응 방안을 생성·검증하는 체계다. 소프트웨어의 기획과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유지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김 대표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에서 약 40%를 차지했던 개발 비중은 젠데브에서 15%로 줄어든다"며 "전체 생산성은 약 29배 향상된다. 반복적인 코드와 정책 설정, 시나리오는 AI가 생성하고 사람은 구조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케스트로는 지난해부터 오케스트로 4.0을 개발해 시범 적용을 진행해 왔다. 소버린 AI와 디지털 주권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산 소프트웨어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대형 공공기관도 4.0 버전의 개별 솔루션을 적용한 상태다. 금융과 제조 분야를 포함하면 약 68개 기관에 관련 제품을 도입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 진출은 계획 단계를 넘어 성과를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일본과 유럽, 아프리카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와 가상화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당초 밝혔던 2028년 이후 기업공개(IP) 계획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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