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손잡는 통신·금융사…혜택이 뭐길래 [1일IT템]
SKT·KT, 넷플릭스 연계 갤럭시Z8 사전예약 혜택
[파이낸셜뉴스] 통신·금융·정보기술(IT) 업계가 넷플릭스와 연계해 자사 서비스 이용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무기 삼아 고객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 협력해 갤럭시Z8 시리즈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개통 후 오는 8월31일까지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또 3055명을 추첨해 '폭싹 속았수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2', '닭강정' 등 넷플릭스 콘텐츠와 연계된 여행권 및 체험권을 제공한다.
KT도 영상 감상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Z8 시리즈 사전예약 개시에 발맞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합친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시청 및 선택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나우 브리프'는 이용자의 일정과 기기 사용 맥락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안한다.
추천 카드에 넷플릭스가 포함되면 추천작이나 시청 중이던 작품의 '이어 보기' 콘텐츠가 표시돼 해당 작품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주말 여행을 앞둔 이용자에게는 '여행에 어울리는 콘텐츠'가 노출되는 등 상황에 따라 추천 내용도 달라진다. 통합 검색 기능 '삼성 파인더'에서는 넷플릭스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 작품명을 검색해 관련 콘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유통·금융권 전반으로도 넷플릭스 협업 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가 2024년 '네넷' 제휴를 맺은 이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가입자의 쇼핑 지출액도 가입 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금융권에서도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구독 혜택을 카드 상품의 옵션으로 포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카드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케이뱅크와 현대카드가 선보인 '케이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도 넷플릭스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시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