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오피스 임대료 오르고 상가는 주춤…서울·지방 온도차 커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2분기 오피스 0.42% 상승·상가 0.03% 하락
명동·뚝섬 강세…지방은 공실 장기화

2026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6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에서 오피스 임대가격은 올랐고 상가는 소폭 내렸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관광 상권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지방은 소비 위축과 공실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42% 상승했고, 상가는 0.03% 하락했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가 보합을 나타냈고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는 각각 0.14%, 0.04% 내렸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61% 올라 18분기 연속 상승했다. 강남과 도심 권역은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각각 0.65% 올랐다. 여의도 권역은 재건축 추진에 따른 이전 수요 증가로 0.61% 올랐고, 여의도마포 권역은 0.50% 상승했다.

경기와 부산도 주요 업무지구의 임차 수요에 힘입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0.27%, 0.06% 상승했다. 반면 충남(-0.31%), 제주(-0.22%), 대전(-0.15%)은 낮은 임차 수요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인기 상권이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46% 상승했다. 명동(3.19%), 뚝섬(2.55%), 종로(1.28%)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충북(-0.27%)과 전남(-0.25%)은 하락했다. 매출 감소와 공실 장기화로 지방 상권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서울 중심의 회복과 대조를 보였다.

전국 ㎡당 월환산 임대료는 오피스 1만8900원, 집합 상가 2만7000원, 중대형 상가 2만6700원, 소규모 상가 2만600원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2.15%, 중대형 상가 1.10%, 소규모 상가 0.86%, 집합 상가 1.30%를 기록했다. 오피스는 전분기보다 0.35%p 올랐고, 중대형 상가는 0.12%p, 소규모·집합 상가는 각각 0.07%p 상승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산가치가 오르면서 임대가격 흐름과 별개로 투자수익률은 모든 유형에서 개선됐다.

공실률은 오피스 9.0%, 일반 상가 13.4%, 집합 상가 10.5%로 나타났다. 일반 상가 가운데 중대형 상가는 14.3%, 소규모 상가는 8.5%였고 1층 공실률은 6.7%였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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