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가진 국민 2000만명 첫 돌파…절반은 6070 보유
[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지 소유자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 소유 토지의 30%는 60대가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50대의 토지 보유 면적과 비중은 모두 감소해 세대 간 자산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매일경제는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토지 소유 현황 통계'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5112만명 가운데 토지를 보유한 사람은 2012만명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전년(1965만명)보다 47만명(2.4%)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개인 토지 소유자는 2022년 1877만명, 2023년 1903만명, 2024년 1965만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127㎢로 전년보다 131㎢(0.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의 토지 보유 면적이 1만3860㎢(3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만141㎢(22.0%), 50대 9443㎢(20.5%), 40대 3927㎢(8.5%), 30대 1344㎢(2.9%), 20대 367㎢(0.8%)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은 토지 보유 비중이 늘어난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전년보다 비중이 모두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 토지 소유자의 54.3%, 여성은 45.7%를 차지했다.
외지인의 토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59.5%에 달했다. 이어 강원도(50.8%), 경북(49.9%), 충북(48.5%), 전남(45.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은 43.7%였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7463㎢로 전년보다 59㎢(0.8%)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32.7%), 지목별로는 임야(46.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종중과 종교단체 등을 포함한 비법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782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농림지역이 56.8%, 임야가 92.4%를 차지해 대부분 산림과 농림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