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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조 첫 파업 돌입...조합원 700명 이상 참여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21일 카카오뱅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과 관련해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피케팅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31일에 전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21일 카카오뱅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과 관련해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피케팅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31일에 전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31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합원 7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되는 카카오뱅크 노조 파업에 7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의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한 셈이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이달 중순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으로 확보하며 과반노조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카카오뱅크의 직원 수는 1601명으로, 과반노조인 점을 고려하면 조합원 대다수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들이 하루 연차·휴무를 사용하는 '로그아웃데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파업은 별도의 집회들은 진행하지 않는다"며 "향후 투쟁 방식과 시기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지회 타 법인은 참여하지 않고, 카카오뱅크 법인 조합원만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 성장세에 걸맞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쓴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파업 등 비상 상황에서도 예금, 이체, 대출 상환, 소비자보호, 정보보호 등 주요 금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필수 업무와 인력을 사전에 정해 놓은 상태다. 기존에 수립해 둔 영업연속성계획에 따라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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