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백주현 CIO 체제' 첫 VC 출자…IMM인베 등 5곳 낙점 [fn마켓워치]
하반기 펀드레이징 바로미터, 대형 VC 5곳 낙점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신임 백주현 최고투자책임자(CIO) 취임 이후 첫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펀드 출자에 나섰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IMM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5곳을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하고 총 10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이번 출자는 백 CIO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이다. 사학연금은 선정된 5개 운용사에 각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 이내를 출자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지난 5월 제안서를 접수한 뒤 정량평가를 통해 10개 운용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후 현장실사와 대체투자위원회 정성평가를 거쳐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인터베스트를 최종 GP로 확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출자를 백 CIO 체제의 첫 벤처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VC를 중심으로 안정성과 운용 실적을 고려한 선별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관들의 벤처 출자가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트랙레코드와 펀드 운용 안정성을 갖춘 운용사들이 우위를 점한 결과"라며 "신임 CIO 체제의 첫 출자인 만큼 운용 안정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도 "기관 출자가 예년보다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사학연금의 첫 출자는 하반기 VC 펀드레이징 시장에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며 "백 CIO 체제의 운용 기조를 가늠할 첫 신호라는 점에서도 시장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 수익률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