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특보 전역 확대… 비상 1단계 가동
12개 시·군 경보·3개 군 주의보… 취약계층 예찰 강화
홍종완 부지사 "도민 생명 직결 재난… 인명피해 제로화"
[파이낸셜뉴스] 충남도 내 전역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서 지자체가 긴급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온열질환 등 인명 피해 발생을 차단하고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고령자 등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중심의 예찰 활동을 전면 강화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해 천안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금산·예산·서천 등 3개 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울러 금산과 계룡을 제외한 13개 시·군에는 밤사이 열대야 주의보까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을 포함한 각종 폭염 피해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 1단계를 즉시 발동하고 고령층, 1∼2인 가구, 건설·농업 분야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예찰을 전면 확대하고 있다. 마을 단위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집중 점검 중이다.
도는 기온 변화와 특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15개 시·군 및 관계 기관과 공조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인명 피해 우려가 감지되면 즉각 현장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폭염은 더운 날씨를 견디는 문제가 아닌 도민 생명과 직결된 재난 상황"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지사는 이어 "고령자와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은 가장 더운 시간대 장시간 외부 활동을 금지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높고 습도가 오른 날씨에서는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해 열사병·열경련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중된다. 특히 고령층과 독거 가구는 수분 대사 및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 및 지자체 폭염 대비 안전 가이드에서는 낮 시간대 야외 작업 중단, 수분 섭취, 무더위 쉼터 활용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