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성료…15만여명 열광
매시브 어택 등 국내외 66개 팀 무대…공식 앱·동선 개선 등 편의 강화
[파이낸셜뉴스] 15만여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사흘간의 음악 잔치인 '202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66개 팀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올해 행사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동선 이원화 등으로 관람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다만 폭염 속 상시 의료 체계 가동에도 사흘 동안 관람객과 업체 관계자 등 총 7명의 온열질환 이송자가 발생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8월 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 '202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극심한 더위에 대비해 현장 의료 부스가 늘어났고, 전담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1차 응급 조치와 인근 병원 이송을 위한 구급차를 운영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관객 6명과 매장 관계자 1명 등 총 7명이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주최 측은 폭염 대책으로 더위를 식힐 대형 쿨존과 라디오 방송,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마련해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줄였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RE:BOOT'(리부트·재시작)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람 환경을 개편했다. 처음 선보인 전용 모바일 앱은 GPS 기반 지도와 실시간 혼잡도, 입·퇴장 동선, 공연 알림, 타임테이블 등을 제공해 관람객 편의를 도왔다.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출입 동선을 2곳으로 나누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를 위한 키즈존도 새로 마련했다. 무대에는 영국 트립합 명가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과 미국 얼터너티브 록 그룹 픽시즈(Pixies), 크루앙빈(Khruangbin), 혁오, 이승윤 등 66개 팀이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 첫 회를 시작한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외 음악 축제로 성장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매년 여름 열리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가 주변 상권 및 식음료 매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펜타포트를 찾아주신 15만 관객들의 성원과 지역 주민의 협조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교류를 확대하고 관객 중심의 운영을 더욱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안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