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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방첩본부' 공식 창설, 미래 안보위협 대응 전문조직 출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산 분야 군사기밀 유출 차단·사이버 안보위협 대응 역량 강화 집중
안규백 장관 주관으로 과천 본부서 진행, 안보수사·군사보안 기능 이관

지난 6월 10일 경기 과천시에 있는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모습. 뉴시스
지난 6월 10일 경기 과천시에 있는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존 국군방첩사령부의 기능을 개편하고 방첩 정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방방첩본부'가 공식 창설됐다.

국방부는 3일 과천 본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 관계관, 방첩본부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방첩본부 창설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국방방첩본부 창설은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방첩사의 과오를 청산하고, 민주적 조직으로 개혁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 완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25일 '국방방첩본부령'을 입법 예고했으며, 7월 2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7월 28일 공식 공포한 바 있다. 법령에 근거한 공식 창설일은 7월 31일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국방방첩본부는 군 방첩정보 전문조직으로서 방첩, 방산, 사이버 등 핵심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방첩 분야에서는 북한 및 외국의 대군 정보활동과 테러 위협에 대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첨단 장비를 도입한다. 방산 분야에서는 군사기밀 유출 차단과 더불어 미 해군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주요 전략자산에 대한 방첩 지원 등 신규 업무를 개척할 예정이다. 사이버 분야는 군내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F) 안착을 지원하고 AI와 위성 등 첨단 기술 보안 지원에 주력한다.

국방부는 기존 방첩사령부의 기능 인수에 따른 안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방첩본부, 국방부조사본부, 국방보안지원단 간의 제반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사기능이관TF'를 통해 관련 시설과 과학수사 장비, 안보수사 인력을 조사본부로 배치 완료했다. 군사보안 기능 역시 국방보안지원단과의 합동 근무를 통해 보안감사 및 조사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력 전환을 마쳤다. 국방부는 향후 이들 기관이 참여하는 '안보수사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정·첩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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