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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목표가 20% 낮췄지만…"주가는 너무 빠졌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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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

iM증권 "역사적 저평가, 주가 반등 가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모습. 뉴스1 제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4일 현대제철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수익성 회복과 역사적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주가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7.5%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744억원)를 하회했다"며 "봉형강 부문은 판매량 증가와 철근·H형강 가격 상승에 따른 롤마진 개선으로 흑자전환했지만, 고로 부문은 원료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철강 업황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아시아 철강 시황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철강 가격은 글로벌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입 증가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확대 역시 철강 가격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3·4분기부터는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2.9% 증가할 것"이라며 "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효과로 고로 부문의 롤마진이 회복되고, 미국 파이프 업황 개선과 현대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STS) 가격 인상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 주가는 PBR 0.2배 수준의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 가치만 약 2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약 3조3000억원)에 근접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황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더라도 주가 반등이 가능한 수준이며, 하반기 고로 부문 정상화와 봉형강 사업 회복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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