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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황산"…여름철 스치면 물집 잡히는 '화상벌레' 주의보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사진=파이낸셜뉴스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사진=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불빛을 따라 실내로 유입되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로 인한 피부염 환자가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름철 화상벌레로 인한 대규모 피해 사례가 발생했던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야간 시간대 화상벌레와의 접촉으로 붉은 반점과 작열감을 호소하는 피부과 진료 환자가 급증했다.

화상벌레는 1968년 전남에서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된 이후 2023년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당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바 있는 토착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도 화상벌레를 대발생 우려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개체 수를 추적하고 있다.

중국 현지 의료진이 '날아다니는 진한 황산'으로 비유하기도 한 이 벌레의 체액에는 '페데린'이라는 강산성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때문에 피부에 닿거나 벌레를 터뜨려 이 물질을 접촉하면 12시간 후 붉은 발진과 함께 물집이 잡히고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는 '페데러스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도 화상벌레를 발견하면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벌레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무심코 문지르지 말고 도구를 사용해 제거해야 하며, 체액이 닿은 부위는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세척한 뒤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벌레와 닿은 부위는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고, 코르티졸계 연고나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눈에 들어간 경우 비비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사진=뉴스1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사진=뉴스1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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