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에 한 번 열대야 '평년 3배↑'…강수량도 적어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전북지역에 열대야가 사흘에 한 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열대야 일수는 10.3일로 평년 3일보다 3.4배 많았다.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았던 해는 2024년(10.7일)이었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나타낸다. 전북에서는 한 달 동안 전주 18일, 김제 16일, 익산 13일, 남원 11일 등을 기록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복사냉각을 약화시켜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했다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또 평균 기온이 27도로 평년(25도)보다 2도 높아 역대 4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도내 강수량은 197.2㎜로 평년(299.2㎜) 대비 66.1%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도 12.7일로 평년 15.2일보다 적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이 많았다"라며 "폭염, 호우, 가뭄 등 여러 극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달라지는 기후 재해 양상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