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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2알 겨우 먹어"...앙상하게 마른 고현정, 다이어트 아닌 '음식 공포증' 고백 [헬스톡]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고현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알리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지난달 31일 고현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알리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현정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화보 촬영 현장 사진에서 몰라보게 야윈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화려한 주얼리와 드레스보다 앙상하게 드러난 팔과 선명한 쇄골, 어깨 뼈대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고현정이 과거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가 아니다"라며 두 차례의 응급 수술 이후 음식 섭취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고백한 바 있어, 이번에 포착된 수척한 모습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현정의 건강 위기는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찾아왔다. 그는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은 바 있다.

2020년에는 십이지장과 췌장을 연결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겨 응급으로 대수술을 받았다. 위 문제까지 겹친 복합적인 질환이었다. 약으로 버티던 중 2024년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시 쓰러졌고, 응급실을 전전하다 상태가 악화된 후에야 입원하여 밤늦게 수술을 받고 간신히 고비를 넘겼다고 회상했다.

대수술 후유증...음식에 대한 심리적 공포와 기력 저하 호소

문제는 수술 후 찾아온 후유증이다. 고현정은 "예전에는 먹는 걸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잘 안 들어간다. 김밥도 두세 알 정도밖에 못 먹는다"고 고백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음식에 대한 심리적 공포감이다. 그는 "먹으면 또 어디가 아플까 봐 무섭다. 뭘 먹어서 배 아픈 게 너무 싫다"며 음식 섭취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이는 대수술로 인한 소화 기관의 기능 저하와 함께, 섭취 후 겪을 수 있는 통증이나 이상 증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섭취 장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의료진들은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각한 영양 불균형과 기력 저하,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무리한 다이어트 의혹에 대해 고현정은 명확히 선을 그었다. "사람들이 내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건강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겠냐"고 반박했다. "기운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진짜 기운이 좀 없다"며 현재 신체적으로 매우 쇠약한 상태임을 시인했다.

현재 고현정은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약 복용과 함께 식욕이 없어도 음식을 섭취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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