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본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에너지캐시백 확대
9월 18일까지 비상상황실 운영
절감 구간 신설·단가 상향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한국전력 강원본부가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전기를 아낀 가정에 돌려주는 에너지캐시백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5일 한전 강원본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8월 말까지 최고기온 37도 이상이 예보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평균 전력수요는 2019㎿, 최대 수요는 2244㎿였으며 역대 최대는 2024년 8월20일 기록한 2417㎿다. 이에 한전 강원본부는 지난 6월29일부터 9월18일까지 12주간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본부는 수요 관리를 위해 긴급절전 약정고객 10호의 이행력을 점검해 7만3500㎾의 예비력을 확보했고 계약전력 3000㎾ 이상 대용량 고객 216호와는 수급비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폭염과 함께 태풍·강풍에 대비한 설비 점검도 병행한다. 산사태 중점관리 송전설비 247곳과 취약 변전소, 주요 횡단 구간의 가공전선 처짐 상태를 특별 점검했다. 20년 이상 됐거나 세대용량 3㎾ 이하인 고압아파트 492호는 열화상 진단을 했고 1000세대 이상 아파트 39호는 응급복구 매뉴얼을 정비해 복구 체계를 갖췄다.
가정의 전기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이 아니던 절감률 1~3% 구간을 새로 만들어 1㎾h당 30원을 지급하고 기존 구간의 단가도 한 단계씩 올렸다. 이에 따라 3~5% 구간은 60원, 5~10% 구간은 80원, 10~20% 구간은 100원으로 오르고 20~30% 구간은 최고 120원을 받는다. 직전 1개년 사용 전력량 정보가 있는 주택용 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 6개월간 적용된다. 신청은 인터넷이나 방문 접수로 하면 된다.
한편 한전 강원본부는 정전 발생 시 영향지역 주민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하는 '위치기반 정전안내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정전이 발생하면 한전이 요청하고 지자체가 재난문자로 주민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지난 5월 도내 18개 시·군과 협업체계를 갖춘 뒤 양구와 철원, 춘천, 영월, 원주에서 모두 5차례 안내를 시행했다. 강원본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발송 기준을 표준화하고 운영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