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보조금 1600대 추가… 6일부터 차종별 접수
승용차 1200대·화물차 400대 추가 공급
승합차 80대·전기이륜차 200대도 공고
승용차 6일 오후 2시부터 신청
화물·승합·이륜차는 7일 오후 2시 접수
상반기 신청 5228대… 전년 동기 2.7배
차종별 지원액·자격은 6일 공고 확정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상반기에 소진된 전기차 구매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 승용·화물 전기차 1600대를 지원한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승용차와 화물·승합·이륜차의 접수 시작일을 나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공고가 6일 오전 10시 게시된다. 승용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화물차와 승합차, 전기이륜차는 7일 오후 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차종별로 접수 시간을 분산해 신청 시스템의 과부하와 접수 지연을 줄이려는 조치다.
하반기 추가 물량은 승용차 1200대와 화물차 400대 등 전기차 1600대다. 승합차 80대와 전기이륜차 200대도 별도로 공고해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 규모가 지난해 5534대보다 20% 이상 늘어난 68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증가했다.
제주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과 국비 조기 집행을 통해 당초 상반기 공고 물량 4000대를 웃도는 5228대의 신청을 접수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확보한 보조금 예산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됐다.
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하반기 보급 예산을 다시 확보했다. 추가 물량을 공급해 보조금 중단에 따른 구매 대기와 도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기본 구매보조금 외에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V2G 차량과 충전기 설치 등에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다시 보내거나 건물에서 활용하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이동수단뿐 아니라 분산형 전력자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차량별 보조금은 차종과 가격, 성능, 추가지원 요건에 따라 달라진다. 구체적인 지원액과 신청 자격, 보조금 지급 절차는 6일 공개되는 사업 공고에서 확정된다. 신청은 일반적으로 구매자가 전기차 판매사와 계약한 뒤 판매사가 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하반기에도 높은 전기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신속하게 접수해 도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