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는 기술주 약세에 6300선 밑으로…코스닥은 15거래일 만 800선 [fn마감시황]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술주 약세에 따라 63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상승 마감에 성공하는 등 순환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1.88p(4.58%) 하락한 6296.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19.51p(1.81%) 하락한 6478.7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3274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338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6.30%), SK하이닉스(-10.37%), SK스퀘어(-13.32%), 삼성전기(-9.37%), 현대차(-1.11%)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83%), 삼성바이오로직스(1.54%), KB금융(0.47%) 등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49%), 의료·정밀기기(-5.54%), 금융(-2.33%), 기계장비(-1.60%) 유통(-1.0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2.94%), 화학(2.29%), 제약(2.11%), 건설(1.97%), 섬유·의류(1.89%) 등은 상승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4% 하락 마감했는데, 글로벌 반도체주인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WDC)의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확대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샌디스크와 WDC 쇼크가 메모리 대형주에 있어 악재로 인식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시총 상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은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8p(0.26%) 상승한 801.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800선 위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5p(0.27%) 하락한 797.44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바이오, 2차전지, 로보틱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알테오젠(5.96%), 에코프로(1.58%), 에코프로비엠(0.79%), 레인보우로보틱스(1.14%), HLB(0.86%), 에이비엘바이오(3.8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15억원, 8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4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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