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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민주당, 韓 기업의 트럼프 측 200만弗 지불 조사 촉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전경. 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전경.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주회사에 200만달러(약 28억원)를 지불한 한국 기업 '베이스그룹'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과 리처드 블루멘탈, 앤디 김 의원은 해당 지불이 무역 분쟁 상황에서 이루어진 만큼 "권력형 비리 및 뇌물 공여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자금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공개 내역에서 의향서(LOI) 작성 및 환불 불가능한 개발 수수료 명목으로 확인되었다. 베이스그룹은 미국 상무부로부터 중국산 알루미늄 우회 수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알루미늄의 주요 투자사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베이스그룹이 관세 인하나 특혜성 면제를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사려 했다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 부패의 극단적인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관세 처벌이 면제될 경우 베이스그룹이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측은 해당 대금이 2025년 8월 체결된 골프장 관리 의향서와 관련된 정당한 거래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측 대변인은 "사업적 고려 외의 다른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은 순전한 소설"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백악관 역시 상무부 조사가 법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대통령의 자산은 독립된 제3자 기관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 이해충돌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 상무부는 한국알루미늄 수출품에 대해 기존의 약 4배에 달하는 105%의 예비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미국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일가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 및 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를 확대해왔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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