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24% 급증…한국산 수입은 2배 늘어
7월 수출 564조원·무역흑자 160조원…시장 전망 웃돌아
대한국 수입 98% 급증…희토류 수출은 4개월 만에 최저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한국산 제품 수입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양국 간 반도체·첨단산업 교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7일(현지시간) 7월 수출액(달러 기준)이 3978억5000만달러(약 564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증가율(27.0%)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시장 전망치(2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7월 수입액은 285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11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 증가한 419억3440만달러, 대미 수입은 15.3% 늘어난 139억334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과의 교역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중국의 대(對)한국 수출은 181억195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했다.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10억4600만달러로 무려 97.78% 급증했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도 중국의 대한국 수출은 33.3%, 수입은 67.0% 각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AI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첨단 반도체 생산 확대에 필요한 한국산 반도체와 핵심 소재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중국이 전략적으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희토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희토류 수출량은 4223.5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5%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