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태국 학교 총격 사건 사망자 8명으로 늘어, 범인은 재학생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국 명문학교 총격으로 8명 숨지고 30명 이상 다쳐
재학생이 조부모 총으로 범행
학교에서 6명 살해하고 조부모까지 해쳐

7일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 방 크루아이 지역의 '뎁시린 논타부리 스쿨'에 경찰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EPA연합뉴스
7일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 방 크루아이 지역의 '뎁시린 논타부리 스쿨'에 경찰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용의자는 해당 학교의 학생이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 방 크루아이 지역의 '뎁시린 논타부리 스쿨'에서 총성이 울렸다. 약 3000명이 다니는 해당 학교는 12∼18세 학생이 다니는 명문 공립학교다. 이번 사건으로 3명과 학생 3명을 포함해 학교에서만 6명이 숨졌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이 가운데 9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총격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경찰은 사건에서 26발이 발사됐고, 34발의 추가 탄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해당 학교의 9학년(만 14~15세) 재학생으로 밝혀졌다.

범행 도구인 총기는 용의자 할아버지 소유였다. 용의자는 학교에서 총격을 가하기 전에 이미 학교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자택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총 사망자는 숫자는 용의자 조부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최소 8명으로 늘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희생자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 뒤 관계 당국에 피해자 지원을 지시했다. 태국의 국민당 대표 나따퐁 루엥판야웃은 이번 사건의 동기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태국 사회에 또 한 번의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총기 소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 2월에는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소지한 17세 범인이 인질극을 벌인 끝에 학교 교장을 살해하고 여학생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학교 #범인 #총격 #사망자 #태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