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진심이었다…적당히 해라" 황정민 사생활 논란에 등판한 오랜 팬
"식사 초대하고 임신 소식에 직접 전화"…팬이 공개한 미담 화제
소속사 "스토킹 피의자의 악의적 편집" 반박…법적 대응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을 2007년부터 19년째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황정민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장문의 옹호글을 올렸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정민 팬사이트에 올라온 글이 확산됐다.
작성자는 "잘못된 팬심과 망상, 억지가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며 "너 같은 사람 때문에 사람 한 명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2007년 영화 '행복'을 보고 팬이 된 뒤 영화 '전설의 주먹' 무대인사에서 처음 황정민을 만났다고 밝혔다. 바쁜 와중에도 발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어준 친절함을 계기로 팬카페 활동과 공연 관람을 이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얼굴을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
또 2016년 해외 근무를 앞두고 공연장을 찾았을 때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응원을 받았고, 귀국 후 결혼을 앞두고 남편과 공연장을 찾았을 때도 함께 사진을 찍으며 반갑게 맞아줬다고 회상했다.
특히 "황정민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된 뒤 촬영지가 내가 사는 지역과 같아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먼저 연락을 받았다"며 "매니저와 남편, 나까지 네 사람이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소식을 문자로 전했더니 직접 전화해 축하와 격려, 조언을 해줬다"며 "팬 한 명에게도 이렇게 진심을 다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에 대해서는 "오랜 팬들은 다 안다"며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번 논란도 처음부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정민 배우는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뿐이었을 것"이라며 "결국 상대가 일방적으로 엮이고 싶어 했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글 작성자의 신원이나 글의 진위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황정민은 자신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SNS를 통해 문자 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했고, 이에 소속사 샘컴퍼니는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공개된 자료는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반박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내렸고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조정기일은 오는 14일 열린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