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삼다수와 '동갑 인연'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4언더파 정상
우승상금 1억8000만원… KLPGA 통산 첫 승
나흘간 갤러리 1만4000여명 대회장 찾아
파3 콘테스트·버스킹 등 참여형 축제로 확대
AI 캐디빕 공모작 5점 실제 대회서 착용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1998년생 장은수가 1998년 출시된 제주삼다수 이름을 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수와 브랜드의 '동갑 인연'까지 겹치며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10일 KLPGA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장은수는 9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장은수는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차지했다. 장은수에게는 KLPGA 정규투어 통산 첫 우승이다.
장은수는 경기 뒤 "라운드 내내 긴장했고 힘을 빼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다"며 "옆에서 마음을 비우라고 다독여준 오빠이자 캐디의 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우승에는 제주삼다수와의 묘한 인연도 더해졌다. 장은수는 1998년생이고 제주삼다수 역시 1998년 3월5일 시장에 처음 나왔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주삼다수와 같은 해 태어난 선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KLPGA 첫 승을 기록한 셈이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나흘간 약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대회를 경기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스포츠 축제로 구성했다. 스탬프 투어와 퍼팅 이벤트, 지난 3일 제주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앱 체험존을 운영했고 3·4라운드에는 버스킹 공연도 열었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의 별도 홀에서 진행한 '갤러리 파3 콘테스트'에는 1166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진행한 AI 캐디빕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5개 작품은 실제 캐디빕으로 제작돼 대회 기간 사용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13회 대회 캐디빕 AI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강성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선수와 도민, 골프 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제주의 대표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