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기임산부 상담기관 재선정… 3년간 출산·양육 지원
기존 기관 지정 연말 종료… 20일 접수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운영
보호출산·양육 상담 연속성 확보
12월 운영기관 확정·지정서 발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지원할 전문 상담기관을 새로 선정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지정 신청을 받는다. 선정기관의 운영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재 제주지역 상담기관은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애서원이다. 보건복지부와 제주도는 2024년 7월 19일 보호출산제 시행에 맞춰 위기임산부 상담·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보호출산제는 경제적·심리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과 양육을 감당하기 힘든 임산부가 충분한 상담을 받은 뒤 불가피한 경우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산전검진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출생한 아동은 출생등록과 보호조치 등 공적 절차에 따라 보호된다.
지역상담기관은 임산부가 직접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복지급여와 의료·주거·양육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관련 기관을 연결한다. 상담 이후에도 보호출산이 필요한 경우 절차와 법적 효력을 설명하고 신청을 지원한다. 아동의 생부와 보호출산 산모·아동에 대한 상담·지원도 담당한다.
전국에는 17개 지역상담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위기임산부는 연중 24시간 상담전화 1308과 카카오톡을 통해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제주지역 상담기관을 통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는 임신·출산·양육과 아동 보호 관련 상담·지원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관련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비영리법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도 복지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체적인 자격과 제출서류는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신청기관의 전문성과 사업수행 역량, 사업계획 등을 심사한다. 1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지정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정해 위기임산부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